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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VCR의 G메카, K메카와 Z메카, 그리고 R4메카

저세상 음향연구소 2020. 7. 15. 04:19

메카(mechanism)는 자동차로 치면 섀시에 해당되는 VCR의 핵심 부품입니다. 테이프를 담고 돌리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담당합니다.

G메카 - 버블경제 시절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사용된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에 타이밍 벨트를 사용하는 데크. 상당히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고장난 경우 수리가 매우 힘듭니다. G메카는 G-REV, G2등으로 여러 개선작이 존재합니다.

K메카 - 90년대 초반부터 90년대 후반까지 사용된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에 타이밍 벨트를 사용하는 데크. G메카에 비해 간략화 되었지만 여전히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고장난 경우 수리가 힘듭니다.

Z메카 - 90년대 후반부터 사용된 철판 프레스에 캡스틴 밸트(일반 밸트)를 사용하는 염가형 데크. 상당히 간략화 되었고 내구성이 K메카보다 약하지만 내부 구조가 복잡하지 않아 K메카에 비해 정비 난이도가 낮은편입니다. SUPER DRIVE 표기가 있는 VCR은 무조건 Z메카 또는 Z메카 기반 후속 데크입니다.

R4메카 - 2000년대 초반부터 사용된 Z메카를 기반으로 간략화되고 더욱 더 염가화된 데크입니다. 

이 외에도 G메카와 동시대(?)인 IQ메카, IT메카, DD메카등이 있습니다. 명기라고 알려진 NV-SB800W하고 NV-SB900는 같은 헤드를 사용하지만, NV-SB800W는 K메카이고 NV-SB900는 Z메카로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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