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HS 비디오테이프의 수명은 얼만큼인가?

흔히 변환업자들은 VHS 비디오테이프가 20년이 지나면 이런저런 이유로 잘못된다고 겁을 줍니다.

28년전(1992년)에 생산된 비디오테이프에 녹화를 해봤지만 아주 잘나온다. (S-VHS ET로 녹화)

그러나 20년전에 출시된 신품 미디어 비디오테이프는 너무나도 멀쩡했고, 28년전에 생산된 공 비디오테이프에 녹화도 해봤는데 아주 잘되었고, 35년전 대여점용 비디오테이프는 장비를 좀 타지만 전반적으로 무리없이 시청이 가능했습니다.

비디오테이프의 수명은 보관 상태와 사용 횟수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보관 상태가 나빠 테이프에 곰팡이가 피거나 들어붙으면 연식과 무관하게 테이프가 파손될 수 있습니다. 사용 횟수는 가정에서 돌려보는 정도로는 별 문제가 없고 대여점에서 미친듯이 돌려야지만 가능합니다.

비디오테이프는 생각보다 수명이 길고 튼튼합니다. 그러니 너무 급하게 비디오테이프를 변환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변환업자들이 후발주자에게 돈을 빼앗기기 싫어서 하는 소리일겁니다. 비디오테이프보다는 고품질 변환에 투입할 고성능 기기의 수명이 문제인데, 이미 중고나라에서 1~3만원에 구할 수 있는 가정용 염가 데크로 변환하는 양심없는 변환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디오테이프를 너무 급하게 변환할 필요는 없지만, 고성능 기기를 투입하는 업체를 찾아 선택하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디오테이프를 폐기하지 마시고 돌려받으시고 중요한 파일은 2중 3중으로 백업하십시오. 백업의 시작은 2중 3중 백업이고 VHS 비디오테이프를 폐기하지 않고 가지고 있으면 모든 변환 파일이 파손된다 해도 다시 변환하면 됩니다.